2600선 회복한 코스피…'에코프로 사상 최고가' 코스닥도 2.4%↑

입력 2023-07-03 15:55   수정 2023-07-03 15:57

3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상승했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2차전지 업종이 강세를 주도해 2% 넘게 올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8.19포인트(1.49%) 오른 2602.47에 장을 끝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499억원, 254억원어치 팔아치웠고 기관 홀로 770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3%)를 제외하고 전부 올랐다. 삼성전자(1.11%), LG에너지솔루션(3.62%), SK하이닉스(2.08%), 삼성SDI(7.17%), LG화학(3.6%), POSCO홀딩스(3.61%) 등이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원 넘게 밀리며 원화 강세로 인해 외국인 매수 유입이 확대됐다"며 "16개월 만에 국내 무역수지가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과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약세 방어 조치 등에 따라 원화 강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1.05포인트(2.42%) 뛴 889.29에 거래를 끝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을 보면 에코프로비엠(5.82%), 에코프로(20.42%), 엘앤에프(2.67%) 등이 큰 폭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53%), 셀트리온제약(-1.57%)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개별종목들을 살펴보면 2차전지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의 2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대비 83% 증가하며 기대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앞서 2일(현지시간) 외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가 2분기에 각국 계약자들에게 인도한 차량 대수가 46만6000대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4만5000대도 웃도는 수치다.

WSJ은 테슬라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가 수요 증가의 요인이라고 짚었다. 테슬라는 올 1우러 미국 내 판매가 인하를 시작으로 전기차 업계에서 가격 경쟁을 주도해 왔다. 이에 따라 모델Y의 판매가는 20% 넘게 떨어졌고 모델3의 판매가는 11% 낮아졌다.

여기에 최근 텍사스주 오스틴에 공장을 확장, 생산능력을 키운 점도 테슬라의 차량 인도가 급증한 배경으로 꼽힌다.

이 영향으로 국내 양대 증시에서 삼성SDI(7.17%), 에코프로비엠(5.82%), LG에너지솔루션(3.62%), LG화학(3.6%), SK이노베이션(3.15%) 등이 동반 강세를 띠었다. 특히 에코프로의 경우 전 거래일보다 15만4000원(20.42%) 뛴 90만8000원에 장을 끝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7원 내린 1308원에 마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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